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3246억 투입·20대 고성장 고객 노린다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3246억 이상 투입 예정
신한은행이 2026년부터 2033년까지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군인들을 위한 카드 운영에 최대 3246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향후 8년간 매년 258억~469억 원을 국방부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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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혜택, 그러나 적자 사업
나라사랑카드는 군인 대상 체크카드로, PX에서 10~20% 월 최대 5만원 할인, 대중교통·영화·스타벅스·놀이공원 20~50% 할인 등 혜택이 매우 큽니다. 이 때문에 발급과 운영 비용이 높은데, 은행 입장에서는 적자 구조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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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은행의 출연금 산정 방식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KB국민은행 사례와 병행해, 군인 고객들이 신한은행 상품을 사용할 경우를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출연금을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정부-은행 연합 형태의 공동 출연 구조가 마련된 것은 물론, 2금융권과의 협력 기반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주요 은행 간 경쟁과 고객 유치 전략
3기 사업자 선정 전, 국민·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각 은행은 더 많은 혜택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군인 시장을 선점하려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배달 앱 '땡겨요' 등과의 제휴를 포함해, 군인 맞춤형 혜택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전략입니다.
8년간 투자 대비 손익 전망
3246억 원의 비용 때문에 8년 내 흑자 전환은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군인 월급 인상이 저원가 예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할인 혜택 규모가 커서 수익 확보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20대 고객 확보의 핵심 수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미래 고객’인 20대를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약 20만 명의 군 입대자, 8년간 총 160만 명 이상의 고객층이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에 빠져나가는 1020 고객을 되찾는 전략이 될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있을 만큼, 브랜드 이미지 및 장기 성장 전략 차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은행 관계자의 전략적 판단
한 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 사업은 8~9년 후에나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 구조지만, 고객 확보와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카드 활용 사례나 추가 제휴를 통해 장기적 수익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맺으며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지출 규모는 총 3246억 원. 군인 대상 압도적인 혜택 제공은 단기 수익보다 고객 충성도를 위한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