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 못 갚는 기업 67%? 한국은행의 충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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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2025년 6월) | 금융안정보고서(상세) | 간행물 | 뉴스/자료 | 한국은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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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기업 신용리스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부동산 침체·환율 급등·관세전쟁이 부르는 ‘이자 위기’
보고서는 비관 시나리오와 심각 시나리오를 가정해 국내 기업의 신용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 비관 시나리오: 경제성장률 0.7%, 주택가격 0.1% 하락
- 심각 시나리오: 경제성장률 -0.9%, 주택가격 -1.5%, 신용 스프레드 231.4bp
이러한 조건 하에서 이자보상배율 1 미만(금융비용도 감당 못하는 기업)의 비율은 최대 67%까지 급등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3년 말 43.7%와 비교해 20%p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금융불안지수’도 팬데믹 때보다 높아질 수도
금융불안지수(FSI)도 비관 시나리오에서 27.6으로 위험단계(24 이상)에 진입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25.8)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심각 시나리오에서는 47.1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은행의 건전성은 ‘버텨낼 수는 있다’
다행히도 한국은행은 "극단적인 심각 시나리오에서도 국내 은행의 평균 자본비율은 규제 기준(11.5~12.5%)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부실 위험은 실물경제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업종별 대응전략과 금융기관의 역할 중요
보고서는 업종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 부동산과 연계도가 높은 업종은 더욱 민감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기관은 특정 부문(예: 부동산)에 집중된 대출 구조를 완화해 여신 리스크 분산과 잠재위험 방지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정리하며 – “대비는 지금부터”
현재 국내외 경제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가득합니다. 한국은행의 보고서는 그 가능성을 수치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 금융기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위기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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